상락선원(常樂禪院)이 수성구 파동에서 남구 봉덕동으로 자리를 옮겨, 9일(일) 개원법회를 연다. '배우고, 수행하고, 실천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파동에서 14년의 세월을 보낸 상락선원은 봉덕동에서 도심의 수행사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개원법회는 오전 8시30분 관음보살상 점안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사시불공을 드린다. 오전 11시부터 개원식이 시작되며, 원인 스님의 법문과 함께 장학금 수여식도 거행된다.

개원법회를 준비하는 혜문 스님은 "본 선원(禪院)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학교의 개념"이라며 "지역의 불자들이 이곳에서 보다 쉽게 불교를 배우고,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락선원은 부처님의 7불쇠법(七不衰法, 쇠망하지 않는 일곱 가지 법)을 알려준다. ▷바른 일을 서로 의논하라 ▷지도자와 구성원은 서로 화순하라 ▷법을 받들어 금기할 바를 알고 제도를 어기지 않는다 ▷부모를 효도로 섬기고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고 따른다 ▷조상의 뜻을 공경하고 종묘에 정성을 들인다 ▷남녀는 바르고 참되어서 정숙하라 ▷출가자를 높이 섬기고 지계자(持戒者; 계율을 지키며 생활하는 자)를 존경하고 공양하는데 게으르지 말라.
문의 010-6779-7899 (혜문스님), 010-9697-3327(반야심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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