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낙연 국무총리 구미 방문, 구미시 추진 5천300억원 규모 경제 관련 국책사업 탄력받을 듯

구미지역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낙연(앞줄 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와 이철우(네번째) 경북도지사, 장세용(일곱번째) 구미시장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미 경제를 위해 화이팅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지역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낙연(앞줄 왼쪽 여섯번째) 국무총리와 이철우(네번째) 경북도지사, 장세용(일곱번째) 구미시장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미 경제를 위해 화이팅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의 구미 지원 약속으로 구미시가 구미 경제 살리기를 위해 추진하는 5천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총리는 5일 구미금오테크노밸리 내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가진 '구미지역 경제인 간담회' 때 구미시가 건의한 경제 관련 국책사업 및 현안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해결 방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이 총리 방문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 등 정부부처 차관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총리는 구미의 국책 및 현안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물론 해결 방향까지 제시하는 세밀함을 보여 역대 대통령, 국무총리 등 VIP 방문 행사 중 가장 실속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5G 테스트베드 및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스타트업 파크 조성, 국방산업 육성,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 등 구미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경제 관련 국책사업 추진 등을 집중 건의했다.

또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구미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도 조성한 지 50년된 구미 1산단의 구조고도화를 비롯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전자의료기기 공인인증시험소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총리는 "지역의 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의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구미의 경제 관련 국책사업을 비롯해 KTX 정차 등 건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침체된 방위산업은 수출 촉진을 위해 ICT를 접목해야 한다'는 등 구미의 주력 생산품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함께 각종 건의 사항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답변하는 세밀함을 보였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이미 진행 중인 경제 관련 국책사업(4건·1천894억원) 외에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2020년부터 5~8년간 중장기적으로 시행될 7건의 사업(5천355억원)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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