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득표율만큼 의석수를 배분하는 방식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구지역 시민단체,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 노동당'녹색당'민중당'우리미래'바른미래당'정의당 대구시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촛불 민심 반역한 기득권 야합 적폐연대 '더불어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연내에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3당의 주장은 예산안 처리와 함께 만료되는 정기국회 일정 때문이었다"면서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선거제도를 개혁하자고 국회를 다시 소집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최소한 연동형 원칙만이라도 합의하자는 야 3당의 요구를 '더불어한국당'은 깡그리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단순히 각 정당의 의석수로 손해와 이득을 나누는 제도가 아니라 국민을 닮은 국회를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이익이 걸린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야합은 촛불로 탄생한 여당으로선 참으로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민주화 이후 30년 만에 찾아온 정치개혁의 기회를 걷어찬 민주당은 '20년 집권'은 커녕 탐욕의 대가를 분명하게 치르게 될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민을 바라보라. 야합과 밀실정치로 더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반성과 결단으로 국민을 닮은 국회.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시작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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