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의 부모를 대신해 준 87세의 '할매엄마'와의 만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배정남이 어린 시절 하숙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배정남은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자신을 부모처럼 돌봐 준 할머니를 찾았다.
부모의 이혼 이후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에 나서야 했던 그를 사랑으로 감싸 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너무 늦게 찾아온 것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 배정남은 '배정남의 재발견'이란 수식어가 무색할만큼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편, 배정남의 부모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인터뷰가 회자되고 있다.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 출연 당시 인터뷰에서 대학 등록금이 없어 부모님께 몇년 만에 전화했지만 힘들다고 해 절망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웹예능 '선물해 DREAM'에 출연한 배정남은 "혼자 크니까 어릴 때는 꿈이 없었던 거 같다. 부모님과 산 게 초등학교 2학년이고 4학년, 5학년부터는 하숙생활을 해 혼자 컸다. 피가 끓을 정도로 패션 디자인과 대학을 가고 싶었는데, 돈이 없으니까 갈 수 있는 상황이 못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배정남은 "되게 힘들게 부모님께 전화했다. 어머니한테도 몇년 만에 전화해서 대학 가고 싶은데 돈 빌려 달라니 힘들다고 하더라. 기대는 안 했지만 아버지도 그렇고 그때 삼촌부터 연관된 사람 다 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거 보고 그 때는 더 절망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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