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새 감독을 찾고 있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차기 맨유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다. 영국 베팅업체들도 포체티노를 모리뉴 후임 1순위로 꼽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모리뉴 감독 경질이 "슬픈 소식"이라고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루머'라고 표현했다.
지네딘 지단과 로랑 블랑 두 프랑스 감독도 후보로 거론된다. 선수 시절 프랑스의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을 합작한 두 감독은 지금 모두 무직 상태다. 지단은 지난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정상에서 물러났다.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한 블랑은 2010∼2012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 후 201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지휘했다.
이와 함께 디에고 시메오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새 감독 선임 전에 일단 임시 감독을 뽑아 나머지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996∼2007년 맨유에서 뛰었던 노르웨이의 올레 군나르 솔셰르를 임시 감독 후보로 제시했다. 로이터는 솔셰르와 함께 맨유 코치를 지낸 마이크 펠란도 유력한 임시 감독 후보라고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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