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방문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이 주님성탄대축일(25일)을 앞두고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찾았다.

효광 스님은 18일 오후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하고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성탄 축하 인사를 건네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먼저 조환길 대주교가 "교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인사말을 건네자 효광 스님은 "시간 되면 산중 음식을 드시러 오십시오"라고 화답했다. 이어 조 대주교는 대구대교구의 역사를 간단히 설명했고 효광 스님은 도심 속에 있는 대구교구청의 청정한 환경이 마치 산중 산사와 같다고 환담을 이어갔다.

효광 스님은 이날 조환길 대주교에게 예수탄생축하 화분을 선물로 건넸고 조 대주교는 다식을 대접하며 "스님들이 족구를 잘 하시더라"고 운을 뗀 후 "우리 신부님들은 야구를 잘 한다"며 지난 종교평화회의 때의 운동회를 화제로 40여 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문에는 동화사 보직 스님과 평신도 대표들도 함께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동화사는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성탄절과 부처님 오신 날에 서로 방문과 교류를 통해 종교간 화합과 일치를 다져오고 있다.

동화사 주지 효광(오른쪽) 스님이 18일 오후 성탄절을 앞두고 천주교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해 조환길 대주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제공
동화사 주지 효광(오른쪽) 스님이 18일 오후 성탄절을 앞두고 천주교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해 조환길 대주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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