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1 '인간극장' 12월 31일 오전 7시 50분

100세 철학자 김형석
절제된 생활 열정적 삶
파란만장한 역사 지켜봐

KBS1 인간극장
KBS1 인간극장

KBS1 TV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삶이 무어냐고 묻거든'을 통해 우리 시대 인생의 스승을 만나본다. 31일부터 1월 4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1편 '백 년을 살아보니-철학자 김형석'에서는 이 시대의 현자라고 불리는 철학자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김형석(99) 교수를 만나면 사람들은 100세라는 것에 놀라고 아직도 청년 못지않은 깨어 있는 정신에 놀란다.

그는 60세가 넘어 비로소 철이 들고, 80세까지 전성기를 살았으며 이제는 축복처럼 주어진 여생 동안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꿈을 밝히는 100세의 철학자이다.

삶의 비결에 대해서 김형석 교수는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과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통해 해답을 던져준다. 그리고 아직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고, 산책과 수영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난 그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다니던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는 일도 겪었다. 김형석 교수도 신사참배를 할 수 없어 학교를 휴학한 채 매일 7㎞ 거리의 평양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김형석 교수는 역사책에 기록된 굵직굵직한 사건을 몸으로 겪어내고 눈으로 보았다. 그 굴곡진 역사를 지켜보며 '인간이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철학적 화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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