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산림 분야 공무원 배출 요람

국가, 지방직 전국에 걸쳐 대거 합격…현업 동문 초청 진로·취업 특강 큰 도움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가 지난해 취업 선배들을 초청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진로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가 지난해 취업 선배들을 초청해 관련 분야 취업 및 진로에 관한 특강을 열었다.

영남대학교가 국내 산림자원분야 인재 배출의 요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출신 19명이 지난해 치러진 공무원 임용 시험과 산림 관련 공기관 공채에 합격했다.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국가직과 지방직 산림분야(녹지직, 산림직, 지리정보) 공무원 임용에서 10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재학 중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역별로 산림분야 선발이 소수인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다.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주인공은 조은지(김천), 김기범(상주), 이은정(영천), 이재현(경주), 이동제(예천), 백성필(삼척), 황준호(경산), 조광섭(서울), 이명렬(산림청), 천상환(경주) 씨 등 총 10명이다.

이들 합격자들이 지난 연말 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다.

4학년 재학 중 합격해 임용을 앞두고 있는 이은정 씨는 "2학년 때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선배님의 특강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 공무원이 할 수 있는 업무 영역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시험을 준비하니 목표를 분명히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현업에서 경험을 쌓게 되면, 홈 커밍데이 등을 통해 나도 후배들이 진로를 정하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 관련 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등 공기업 등에도 무더기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만 김수정(국립산림과학원), 김희영(임업진흥원), 이학조(경상북도농업기술원), 진유리(산림복지진흥원), 이한흙, 이안수, 권혁상, 강성준, 박중혁(이상 산립조합중앙회) 씨 등이 합격했다.

전공에 적합한 진로 개척은 학과 차원의 산·관 진출 졸업 동문과 취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매년 현직 동문들을 초청해 특강 및 선후배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고,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영남대 산림자원및조경학과 이주형 교수는 "공무원, 공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이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취업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을 전함으로써 재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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