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문화예술은 지나친 견제와 비판보다는 아직 보호와 육성을 위해 힘을 합해야 합니다."
최현묵(사진)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의 새해 당부인사다. 최 관장의 신년사는 지역의 예술여건이나 인적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벌이 나눠어져 싸우기보다, 서로 보듬고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구의 각종 문화예술기관 중 맏형 격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대구문예회관)은 새해 힘찬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 새해 가장 큰 계획은 올해 8월에 재개관하는 팔공홀(1천석 규모 중형 복합공연장, 총사업비 180억원). 대구문예회관은 팔공홀 재개관 시리즈 ▷개관작 '국악 뮤지컬'(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국악·무용·극단·소년소녀합창단)가 함께 제작) ▷DAC 인문학극장(유명인사 초청 강의 프로그램) ▷서양음악을 기본으로 한 대형 음악회 ▷대구타악페스타, 두드림 축제를 한달 내내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대구문예회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 평가결과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2020년 개최를 위해 벌써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주 독일대사관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대구사진비엔날레 인 베를린'을 베를린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술관 1층의 5개 전시실 전관을 무대로 사용해, 각 전시실마다 테마를 정해 막과 막 사이를 직접 이동하면서 공연을 보는 '움직이는 미술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총 5회 공연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의 파격적인 실험성은 공연기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예술기획과 소속의 전시팀을 전시운영과로 개편해 전시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 관장은 "이번 개편으로 전시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대구문예회관의 유지 및 관리 쪽 예산이 너무 큰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기획제작에 투입되는 예산이 부족한 예술"이라며 "팔공홀이 재개관하게 되면, 적은 예산이지만 양질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대구시민들에게 공공성과 예술성 그리고 흥행, 세마리 토끼를 다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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