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서장 류상열)는 8일 고객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칠곡농협 운암지점 권희정 과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권 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 40분쯤 20대 남성이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1천400만원을 인출하면서 사용처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보이스피싱이 의심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이 송금하려던 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남성은 금융 거래 내역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자신의 계좌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범인에게 보내려는 상황이었다. 권 씨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씨는 앞서 2015년 10월에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70대 노인이 3천600만원을 인출하려던 것을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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