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와의 일전을 선포했다.
손 의원은 15일 SBS가 제기한 목포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손 의원은 보도된 건물 가운데 조카 명의로 된 건물의 사진을 개보수 과정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면서 "2017년 초 8700만원에 구입했다. 수리가 전혀 안 된 재래식 화장실 집이었다"라며 "수리가 잘 된 이 집 판매가격은 1억2000만원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화재 재정 이후 건물값이) 4배 정도 뛰었다는 기사 내용은 대체 누구 제보인가?"라고 보도 내용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손 의원은 "SBS의 기사가 악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제 조카 둘의 집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는 커녕 문화재청, 목포시의 도움 없이 이미 수리를 끝냈고 당분간 이사할 일이 없으니 시세차익을 낼 일도 없고 관에서 어떤 혜택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목포시 건물 매입이 투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죽이기 위해 '손혜원 목포 땅투기'를 잡았다면 SBS는 큰 오류를 범한 거다. 저는 압구정동 임대사무실에서 10여년 일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강남에 건물은 커녕 아파트 한 채 소유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목포에 기울인 애정과 노력을 지켜본 동네 사람들이나 목포시 관련자라면 이 보도에 대단히 섭섭할 것"이라며 "SBS 당신들 말대로 끝까지 파 보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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