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도 유형문화재 제118호인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을 보물로 승격 신청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정확한 조성 시기를 밝히고 있는 불교조각으로 두께 약 30㎝의 직사각형 판석 전면에 광배와 함께 전반적으로 얕게 양각돼 있다.
불상 배면의 명문에 의해 985년(고려 성종 4년)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둥근 얼굴과 작은 이목구비, 간략화된 신체 표현과 도식화된 옷 주름 등 고려 전기 불상양식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확실한 조성 연도를 가진 고려 전기 불교조각으로 고려 전기 불교조각의 지방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령군은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 신청한다.
김진수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은 "석조관음보살좌상은 정확한 제작연대를 알 수 있어 고려전기 불상연구에 중요한 기준자료가 되고 있다"며 "이 시기 불교조각의 지방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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