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설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가 모여 차례를 지내고 덕담을 나누는 이즈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 문화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 작품을 둘러보며 감상 의견을 교환하고 너른 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각별한 혈육의 정을 나눠보자. -편집자주-
▷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전시관 개방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설 연휴를 맞아 대구시민은 물론 고향을 찾은 사람들이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미술전시관을 무료개방하고 회관 앞 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문예회관은 2월 4일(월)만 휴관하고 설날 당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내내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특히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작품을 볼 수 있는 '사람풍경'전은 인물을 표현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등 모두 42점의 작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문예회관 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2월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윷놀이,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053)606-6139.
▷ 대구박물관, 근대 여성 한복전
국립대구박물관은 3월 10일(일)까지 2018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전을 열고 있다. 1900년부터 1970년대까지 여성들이 일상과 나들이 때 입었던 한복과 한복에 담겨 있는 대구여성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100년 전 3'1독립만세운동 때 입었던 여학생 한복 교복에서부터 1950년대 비로드(벨벳) 치마, 1960년~1970년대 레이스 저고리와 아리랑 치마저고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한복과 그때 유행한 소품과 자료 등 150여 점이 전시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가 입었던 한복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온 가족이 도란도란 관람할 수 있는 '강추' 전시이다. 문의 053)760-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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