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럽 국가가 지중해 난민구조를 외면하는 가운데 지난해 사망자가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은 2천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유럽을 향하는 난민 51명당 1명이 숨진 셈이다. 특히 269명당 1명꼴이었던 2015년과 비교해 사망률이 많이 증가했다. UNHCR는 이러한 원인으로 지중해에서의 수색 및 구조 작업 감소, 난민구조 책임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 등을 꼽았다. 특히 이탈리아를 비롯한 지중해 인근 국가들이 최근 자국 내 항구를 봉쇄하면서 비정부기구(NGO)의 난민 구조선이 입항을 하지 못하는 사태도 자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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