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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월말 정상회담 논의…中, 1350조 美제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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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BC 보도 "中 기술이전 강요 등 무역협상 핵심 이슈 여전히 간극이 커"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DC에서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국이 오는 3월 말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BC는 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총 1조2천억 달러(약 1천350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중 양국은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를 비롯한 핵심 이슈에서 여전히 간극이 크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중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2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단을 이끌고 있다.

미중이 합의한 '90일 휴전'이 오는 3월 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중은 휴전 시한을 연장해 협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무역협상 시한의 연장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타이밍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그 날짜(3월 1일)가 마법의 날은 아니다"면서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5일에도 '90일 휴전' 시한을 당초 3월 1일에서 60일 연장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날짜(휴전 시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가 그것(휴전 시한 연장)을 하면, 우리가 합의에 접근하거나 합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내가 목도하면, 나는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서 그것을 할 것이다. 나는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하고 합의가 올바른 방향이라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없이 휴전을 연장,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그동안 오는 3월 1일까지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해온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위협해왔었다.

미중은 중국의 통상·산업정책의 변경 방향을 담은 양해각서(MOU)의 작성을 논의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무역장벽 ▲외환시장 개입 ▲농축산물 시장 개방 ▲서비스 시장 개방 등 6건의 MOU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미중은 확전을 피하고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최종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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