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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치권, 외곽 조직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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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반기문 재단 발기인 대회 열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김 비대위원장의 지지모임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김 비대위원장의 지지모임인 '징검다리 포럼'의 창립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정치권 인사들의 장외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당권 포기 후 외곽 조직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비영리 공익단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반기문재단)를 만든다.

반 전 총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는 반기문재단이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다. 발기인으로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공로명·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김숙 전 유엔주재 대사(상임이사),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 씨,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씨 등이 참여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재단에는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45명이 발기인이 참여한다. 재단 정관에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넣을 계획이며 기후변화와 인권, 안보, 여성, 아동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징검다리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 발대식 초대장에는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해법을 모색해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라고 취지가 설명돼 있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김 전 비대위원장 지지 모임, 대권을 위한 징검다리 모임으로 해석한다.

홍 전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자신이 주도한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 포럼'을 출범시켰다. 보수정당의 빈약한 정책 생산능력을 대체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홍 전 대표는 설명했지만 사실상 홍 전 대표의 대선 준비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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