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견동반 산책길 50] <6> 대구 북구 검단들

왕복 2시간 '걸림돌' 없이 산책, 무릎에 무리 적고 풍경도 만끽

검단 민들레아파트부터 이어지는 검단들 산책로는 왕복 2시간 거리이다.
검단 민들레아파트부터 이어지는 검단들 산책로는 왕복 2시간 거리이다.

▶제대로 걷기 위한 산책길

산책을 하다 보면 걸림돌이 자주 등장한다. 도중에 길이 끊어지기도 하고, 잘 갖춰진 공원에는 벤치가 많아 무의식적으로 휴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사람과 너무 자주 마주치는 것도 산책에는 방해가 된다. 걷기를 위한 산책이 어려운 산책로가 많다. 오늘은 왕복 2시간 거리를 '걸림돌' 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을 소개드리려 한다. 바로 검단들 산책로이다.

대구 북구 검단들은 걷기를 위한 산책로로썬 대구 최고의 길이다. 검단동 민들레타운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는 갈대숲, 야구연습장, 축구장을 지나는 총 4km 거리이다. 평평한 시멘트길이기 때문에 장시간 걷더라도 견주나 강아지 무릎에 무리가 적다. '걸림돌' 없이 직선으로 이어진 길이기 때문에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시아폴리스-화담산-칠곡으로 이어지는 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의할 점도 있다. 검단들에서는 강변으로 난 산책로나 아스팔트길을 번갈아가며 걸어야 한다. 아스팔트 길 위에는 자동차가 달리기 때문에 강아지와 걸을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2시간 걷는 동안 3대의 자동차가 지나갔다. 산책로는 강변과 맞닿아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가끔 새가 날아와 강아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이 때 물에 빠지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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