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두환 광주서 재판 끝나고 병원 들렀다 귀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울→광주→서울 왕복 8시간…응급실서 30분 있다 나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나서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나서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8시 52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다.

전씨는 광주지법에서 출발한 지 4시간 30분이 지나 자택에 도착했다.

전씨는 검은색 에쿠스 차에서 내린 뒤 부인인 이순자 여사와 곧장 집안으로 향했다. 전씨는 오전에 집을 나설 때와 비교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는 않았지만, 허리 쪽을 잡으며 집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이날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오후 4시 20분께 광주지법을 떠났다. 전씨는 당초 자택에 오후 8시께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럽게 방향을 바꿔 병원 응급실로 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후 8시 13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한 전씨는 응급실에 들어갔다가 오후 8시 45분께 병원을 나왔다.

이날 오전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왕복 8시간가량 서울과 광주를 오가면서 전씨의 몸에 부담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씨는 오전 자택을 나설 때와 법정에 들어설 때 모두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으며 거동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낮 12시 34분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씨는 승용차에서 내려 법정동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그는 취재진이 '발표 명령을 부인하는가'라고 묻자 "이거 왜 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씨는 재판에서는 헤드셋(청각 보조장치)을 쓰고는 생년월일, 주거지 주소, 기준지 주소 등을 확인하는 질문에 모두 "네 맞습니다" 또는 "네"라고 또박또박 답변했다.

재판에서 전씨 측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과거 국가 기관 기록과 검찰 조사를 토대로 회고록을 썼을 뿐 고의로 허위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며 5·18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다"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 됐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