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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태양광발전 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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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한국기계연구원 등 연구팀…나방의 독특한 눈 표면 구조 응용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에너지’ 3월호 게재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이 작은 돌기가 뒤덮인 나방 눈 구조를 흉내낸 유리로, 비오는 날에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이 작은 돌기가 뒤덮인 나방 눈 구조를 흉내낸 유리로, 비오는 날에도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제공


비 오는 날에도 높은 효율로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은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 박사과정 유동현 씨 팀과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자연모사연구실 임현의 실장, 박승철 박사, 경희대 최동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공동으로 태양광 패널 표면에 빛 반사가 없는 자기 세정 유리를 적용해 마찰전기를 일으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발전량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밤에 빛을 받아도 눈이 반짝이지 않고 흡수하는 나방의 독특한 눈 표면 구조를 주목했다.

연구팀은 나노 크기의 작은 돌기가 균일하게 뒤덮인 나방 눈 구조를 재현한 유리로 태양전지 표면을 덮자 태양광이 반사되지 않아 더 효과적으로 빛을 모을 수 있었다. 또 비가 내릴 때는 빗방울이 나노 돌기 위로 균일하게 흐르면서 표면에 압력을 가해 안정적으로 마찰전기를 얻었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태양전지 패널의 빛 반사를 줄여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햇빛의 양이 부족해 태양광 패널을 쓰기 어려웠던 지역이나 비가 자주 오는 지역에서도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에너지'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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