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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구 칠성시장 경호 논란, 청원게시판 부정적 글로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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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구 칠성시장에 나타난 기관단총을 든 문 대통령 경호원 사진 제보 문자를 받았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 사진=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칠성시장 방문 당시 경호관이 기관단총을 소지하고 경호한 사실(매일신문 25일 자 4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비판글로 들끓고 있다. 칠성시장 상인들도 '과잉 경호'라며 못내 섭섭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관단총 경호 논란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 당시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청와대는 "경호 직원이 혹시 모를 외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이전 정부에서 총기를 보인 채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는 경호관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의 기관단총 경호'를 검색하자 비판 게시글 60여 개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청와대가 반박자료로 공개한 전임 대통령의 경호 사진과 이번 칠성시장 사례는 경호 상황이 다르다"고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경호원 해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불참하고 기관단총 들고 대구에는 왜 갔느냐"며 "이 정부에게 대구시민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이냐"고 묻기도 했다.

다른 청원인은 "대구가 민주당 표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관단총을 꺼내 들고 위협할 정도로 의식 없는 시민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칠성시장 상인들도 기관단총 논란에 서운함을 나타냈다. 대통령 경호는 필요하지만 일반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기관단총을 드러내 보인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것.

칠성시장에서 과일 도매상을 하는 임호근(70) 씨는 "경호도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지 힘없는 서민들만 가득한 시장 바닥이 뭐가 그렇게 위험해서 기관단총까지 보이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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