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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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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쳐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발칙한 국악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조선 아이돌' 이희문 씨가 출연했다.

이희문 씨는 방송 출연 전 사자 갈기같은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경기민요의 이수자이기도 한 이희문 씨는 스스로도 삐뚤어졌다고 생각해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현대 무용가 안은미의 격려로 당당하게 민요를 할 수 있었다.

여장에 가까운 분장에 국적 불명의 목소리. 그러나 중독성 있는 목소리를 자랑하지만 어머니 고주랑 씨는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남자가 '국악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여성이 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기생 취급을 받던 암울한 시절이었다.

대신 대중 가수를 꿈꾼 이희문 씨는 민해경 씨를 매우 신봉했다. 그러나 잘못된 소속사로 인해 결국 실패했다. 그렇게 도피식으로 떠난 일본 유학길에서는 연예 매니지먼트를 공부해보려 했지만 일본에는 연예 매니지먼트 학과가 없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지만 결국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생계를 꾸린다. 뮤직비디오는 영상이 생명이기 때문에 어느 곳을 가더라도 영감을 받아야 했다.

어머니를 따라 후배분의 공연을 따라갔던 이희문 씨는 거기서 스승님 이춘희를 만난다. 흥얼거리는 걸 잘했던 이희문 씨를 보던 스승 이춘희는 경기민요를 하라고 제안했고 그때 소리꾼 이희문이 탄생하게 된다.

이희문 씨는 이날 방송에서 노랫가락을 선보이기도 했다. 재즈와 록까지 겸한 이희문 씨는 안은미의 무대를 같이 장식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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