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과 과거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얼짱' 강혁민이 "지라시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어 폭로 영상을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그는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정준영을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쳤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강혁민과 정준영은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약 1년간 함께 출연했다. 강혁민은 전날인 25일 유튜브 '혁민TV'에서 "솔직하게 내 머릿속에 그 형의 이미지는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며 "굉장히 문란했고 병적으로 심했다"고 주장했다.
강혁민은 26일 "(일부 네티즌이) 왜 같이 놀았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라며 "저는 그 형과 논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했듯이 피하기 바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는 정준영이 문란한 사람인 정도로만 알았지 불법 촬영범인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제게 그 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며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강혁민은 "만약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 혹은 가족 중에 불법 촬영 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과 돌려봤다면 뭐라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