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번 주 '한국인의 밥상'에는 바다 생명 가득한 남해 밥상을 소개한다. 남해군 남면의 홍현리 해녀 현순자 씨는 무릎 수술로 일 년 동안 쉬었던 물질에 다시 복귀한다. 홍현리 해녀 중 물질 솜씨가 좋은 '상군' 해녀였다. 30년 넘게 거친 바다를 몸으로 견디며 해삼, 멍게를 따는 동안 무릎관절염이 생겼다. 순자 씨는 막 잡아 올린 해산물로 해삼탕, 해삼 초무침, 해삼전복소라꼬치조림 등 향긋한 바다 요리를 차려낸다.
남해군 삼동면 전도리 홍분엽 씨는 병상에서 일어나신 95세 시어머니를 위해 갯벌에서 청다리(모자반)을 캐느라 바쁘다. 청다리라도 무쳐드리면 입맛을 찾으실까 하는 마음에 봄바람 맞으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시어머니는 해초를 캐서 장사해 7남매를 키웠다. 며느리는 한평생 고생하신 시어머니가 안쓰러워 남은 생을 집에서 돌봐드리기로 했다. 펄에서 뜯은 청다리와 바지락을 따로 볶은 후 섞어서 무쳐내고, 이곳의 명물인 쏙을 넣고 끓인 맑은쏙탕으로 심성 고운 며느리의 효도 밥상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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