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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일제강점기 금지찬송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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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금지 찬송가 전시회가 대구와 영천,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금지 찬송가 전시회가 대구와 영천,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에 의해 금지됐거나 부분 삭제·수정된 찬송가를 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제일교회가 주최하고 대구제일교회 부설 대구기독교역사편찬위원회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영천과 경주, 대구 등 순회전시회로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는 일본에 억압받던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을 세상에 알리고,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간직했던 성도들의 정신을 본받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4월 김천남산교회 담임목사였던 최홍상 목사와 함께 일본 경찰에 의해 구금돼 김천경찰서에서 4개월간 고문을 받고 풀려난 고(故) 박세원 장로의 유품을 그 아들인 박병종 목사(영천서부교회 협동목사)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공개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전시된 찬송가들은 총 35점으로 1939년도에 발간된 것이다. 1940년 일제의 검열로 인해 일부 단어나 문장이 수정되거나, 찬송자 전체에 빨간줄이 그어진 형태로 남겨졌다.

박병종 목사는 "아버지가 남기신 금지 찬송가들은 1940년 2차 검열에 수정·삭제된 작품들이다. 금지된 찬송가들은 민족성을 고취시키는 내용이나 투쟁성이 강한 내용, 세상에 대해 비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 등이다. 또 하나님을 왕이나 군주, 임금 등으로 표현한 단어들은 수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17일 영천시민회관, 영천YMCA복지관, 영천서부교회 등에서 전시회가 열렸고, 30일까지 대구제일교회 동 남성로 예배당, 31일 대구제일교회 본당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4월 21일에는 영천제일교회에서 금지 찬송가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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