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후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2~5℃가량 떨어지는 등 쌀쌀한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6.5~2.4도, 낮 최고기온은 9~13도로 평년보다 3~5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3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때아닌 추위가 이어지겠지만, 이날 오후부터 차차 풀려 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2도를 기록하는 등 완전히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번 주 내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인 7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구름이 찾아와 때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비를 뿌렸고, 낮은 온도의 북서쪽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5일 오전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이후 고기압 축소와 함께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면서 "잦은 온도변화에 따라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해진 날씨에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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