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해체연구소 결국 부산·울산으로

15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체결식 후 축하 박수를 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부산·울산과 경주에 나눠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울산시 제공
15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원전해체연구소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체결식 후 축하 박수를 하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부산·울산과 경주에 나눠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울산시 제공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최초 해체예정 원전인 고리 1호기 현장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고리원전 내, 중수로해체기술원은 경주 감포읍 일원에 2021년 하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국내 30기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경수로 원전은 26기, 중수로 원전은 4기다.

산업부는 중수로가 원자로 형태 및 폐기물 종류 등이 경수로와 달라 별도의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이동·폐기물 관리 및 원전 인근 관련 인프라 고려시 월성본부에 인접해 별도 기술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며, 영구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 양성 기능을 담당한다.

또 원천기술의 상용화와 실증을 위해 원자로 모형, 제염성능 평가시설, 절단설비 등 핵심장비를 구축하고,. 지역별 기업 지원기관과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도 적극 협력해 동남권 지역 원전해체산업 육성의 허브(Hub) 역할도 맡게 된다.

산업부는 오는 5월 연구소 설립준비단을 출범해 원전해체 참여희망 기업을 지원하고 원전 해체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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