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광호의 21번째 전시회가 수갤러리에서 사군자 조각전 '철로 꽃을 그리다'란 주제로 30일(화)까지 열리고 있다. 수 갤러리 전시에 이어 5월 4일(토)까지는 서울 마포구 갤러리 지음서 전시를 이어간다.
사군자 조각이란 자연석과 철의 결합으로 평면에 머물러온 문인화이 한 장르인 사군자를 입체화시킨 작품이다. 김광호의 이번 전시의 특색은 차갑고 강인한 철과 색채가 함께한 작업이지만 수묵의 개념속에서 완성됐다는 점이다.
사물은 공간을 포함한 입체이다. 공간은 원래부터 사물과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만 나타나는 심리적 형태로 김광호의 조각은 물성과 빛의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그림자 형상을 공간에 배치해 또 다른 그림자를 만드는 심리적 공간에서 사군자의 실체적인 이미지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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