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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정신질환 추정보도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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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중앙지원단)이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일어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에 대한 추정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각 언론사에 부탁했다.

중앙지원단은 17일 오후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통해 "범죄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건의 원인으로 정신적 문제를 크게 부각하는 보도는 대중들에게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전체가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보도에 있어 '정신질환이 의심된다', '정신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등의 보도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안다"며 "평소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이상 행동을 보이고 심하게 폭언을 해 살기를 느낀 주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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