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극사실주의 회화는 현대미술에 독자적인 흐름을 계승하면서 팝적인 요소들을 부각시켜 서구와는 다른 방식의 극사실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과일, 채소, 꽃, 병, 인형 등이 투명한 비닐 포장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이러한 오브제들을 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마치 회화는 사진에 가깝게 표현되어지고 있다.
민경숙의 비닐 주머니에 싸인 청사과는 마치 눈앞에 실물이 고스란히 놓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한 화가 민경숙이 봄갤러리에서 29일(월)까지 21번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그리는가'이다. 민경숙은 투명 비닐 주머니로 포장된 오브제들을 클로즈업하여 화면에 보존함으로써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이 익숙한 의미를 벗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점에서 다시 존재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20여점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보여주며 일상과 그 이면에 숨겨진 실제와 이미지, 본질까지 관람객들과 함께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의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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