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갤러리 민경숙 초대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경숙 작
민경숙 작 '주머니 청사과'

우리나라에서 극사실주의 회화는 현대미술에 독자적인 흐름을 계승하면서 팝적인 요소들을 부각시켜 서구와는 다른 방식의 극사실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과일, 채소, 꽃, 병, 인형 등이 투명한 비닐 포장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이러한 오브제들을 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마치 회화는 사진에 가깝게 표현되어지고 있다.

민경숙의 비닐 주머니에 싸인 청사과는 마치 눈앞에 실물이 고스란히 놓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한 화가 민경숙이 봄갤러리에서 29일(월)까지 21번째 초대전을 열고 있다.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그리는가'이다. 민경숙은 투명 비닐 주머니로 포장된 오브제들을 클로즈업하여 화면에 보존함으로써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것들이 익숙한 의미를 벗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점에서 다시 존재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20여점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보여주며 일상과 그 이면에 숨겨진 실제와 이미지, 본질까지 관람객들과 함께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의 053)622-8456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