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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5월 경기전망 개선…제조업 비수기 끝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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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5월 경기전망이 제조업 비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5월 경기전망이 제조업 비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55곳을 대상으로 '5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3.8포인트(p) 상승한 81.8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와 경북 SBHI는 각각 76.9와 89.4로 전월 대비 2.3p, 6.3p씩 올랐다.

가동률도 증가추세다. 지난 3월 지역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73.0%로 전월 대비 1.7%p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6%p 늘어난 수치이지만 전국 평균(74.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항목별로는 경상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다. 경상이익 전망은 전월 대비 8.9p 상승했고 수출전망(6.4p 상승), 자금 조달사정(6.1p)이 뒤를 이었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기업의 경기전망이 개선된 이유로 계절적 요인을 꼽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영환경이 나아진 게 아니라 연초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 영향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5월 SBHI는 전월 대비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8p 떨어졌다. 지난해에도 지역 경기 전망은 꾸준히 오르다 5월을 기점으로 여름철까지 하락했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인건비 상승(67.9%)을 들었다. 이 외에 내수 부진(55.5%), 업체 간 과당경쟁(37.2%), 자금 조달 곤란(25.4%), 원자재 가격 상승(25.1%), 판매대금 회수 지연(22.8%)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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