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팬 찾는 국민연극 '라이어'… "배꼽 빠지게 웃겨주마"

5월 3일(금)~6월 2일(일) 봉산문화회관서

국민연극
국민연극 '라이어'

올해로 창작 22주년을 맞이한 국민연극 '라이어'가 5월 3일(금)부터 6월 2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대구 관객을 사로잡는다.

국민연극 '라이어'는 대구에서 매년 장기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객석점유율이 평균 70~80%로 유지 될 만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연극이다. 2017년에도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라이어'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대구 관객들에게 선보인바 있다.

연극 '라이어'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이다. 지금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공연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그 중 한국에서만 22년째 공연을 이어와 국내 최장기 공연이라는 타이틀 또한 달게 됐다. 지금까지 공연 횟수만도 3만9천회를 넘었고,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연극사의 기록을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다.

국민엄마 김혜자, 국민여동생 아이유, 국민첫사랑 수지 등 요즘은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인기의 척도로 사용한다. 연극 '라이어'도 유일하게 국민연극이라는 칭호를 얻어 공연계에서의 상위권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연극 '라이어'의 인기 비결은 연신 배꼽 잡게 하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숨 돌릴 틈도 없는 스피디한 전개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 뿐만 아니라, 궁지로 내몰릴수록 배우들의 연기는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관객은 이를 통해 후련함을 느끼고 에너지를 한껏 충전 받는다. 탄탄한 작품성 또한 더 많은 관객들을 유입하고 있다.

김종성 고도예술기획 대표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민 모두가 보는 국민연극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불황에 값비싼 대형공연 속에 티켓가격의 부담을 낮추고 객석에서 웃음과, 폭소, 발 구르는 소리가 가득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45분 , 토 오후 4시, 7시, 일 오후 3시(5월 6일 오후 3시 공연 있음) 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고도예술기획에서 할 수 있으며 전석 3만5천원이다. 문의 1566-7897(고도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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