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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회, 도심재생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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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위탁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던 대구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관련 조례 개정안이 지난 3일 중구의회를 통과했다.

다만 '문화시설' 위탁 운영 및 관리 명목으로 조례안이 개정돼, 논란이 됐던 도서관 위탁 운영 추진은 여전히 보류 상태다.

이날 중구의회는 제256회 임시회를 열고 문화시설 및 지역 내 축제 운영에 대한 문화재단 관리와 상임이사 선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중구청은 문화재단의 독립성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봉1동 영어도서관, 동인동 느티나무도서관, 삼덕동 마루도서관 등 3곳과 봉산문화회관 운영을 재단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공무원노조, 사서협회 등의 반발로 지난해 11월과 올 3월 두 차례 모두 승인을 보류했다.

이에 중구청과 문화재단 측은 당초 운영 계획 방침을 바꿔 도서관 위탁 운영 내용을 빼고 문화시설 및 축제 관리·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으로 수정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통과로 외부 전문가를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향촌문화관·향촌수제화센터·봉산문화회관 등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 자체 행사나 축제도 재단이 관리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며 "작은 도서관 위탁 운영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구의회 일부 의원은 여전히 작은 도서관 문화재단 위탁 운영 추진을 우려하며 재단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경숙 중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에 통과된 조례 개정안의 '문화시설'에는 폭넓게 도서관까지 포함된다. 사실상 작은 도서관 위탁 운영을 위한 틀은 마련된 셈"이라며 "문화재단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작은 도서관 위탁 운영 추진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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