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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길고양이 몸에 폐기물 스티커·페인트 '해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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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몸에 붙어있던 폐기물 스티커. 품목에
길고양이 몸에 붙어있던 폐기물 스티커. 품목에 '고양이'라고 적혀 있다. 제보자 트위터(@RIKIN_01) 캡처. 연합뉴스

경북 울진에서 누군가 일부러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거나 페인트·본드 등 유해물질을 바른 것으로 의심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울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자신의 집을 종종 찾는 길고양이의 몸에서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뒤통수 부분에 '삐꿀'이라는 글씨가 쓰인 청테이프가 붙어있었다. 며칠 뒤에는 고양이 몸에 본드로 추정되는 흰색의 액체가 발라져 있고 일부러 돌돌 감은 듯한 스카치테이프가 털에 붙어있었다.

지난달 20일께 파란색 페인트가 허리 부분 털에 잔뜩 묻은 채 나타난 고양이를 같은 날 오후 다시 발견했을 때는 고양이가 스스로 뽑은 건지 누군가 뽑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꽤 넓은 부분의 털이 뽑혀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일주일쯤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가루가 몸에 뿌려진 채 나타났던 고양이는 급기야 지난달 29일 대형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등에 붙인 채 발견됐다.

A씨는 "폐기물 스티커가 우연히 고양이 몸에 붙은 거라고 하기에는 폐기물 품목에 누군가 매직으로 '고양이'라고 써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동네 주민 중 누군가 고양이에게 이런 해코지를 하는 것 같은데, 가해자가 더 큰 해를 입히기 전에 고양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가 이 고양이의 임시보호처와 입양 가족을 구하기 위해 트위터에 올린 글은 3일 현재 리트윗 2만5천회를 기록했다. 댓글을 단 이용자들은 학대 정황에 분노하면서 가해자를 잡아 동물 학대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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