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최대 규모 반려동물용품 매장 11일 대구에 문 연다

북구 검단동 '클럽 펫월드'

대구 북구 검단동에서 오는 11일 문을 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반려동물용품매장
대구 북구 검단동에서 오는 11일 문을 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반려동물용품매장 '클럽 펫월드'. AL네트웍스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용품 매장이 대구에 문을 연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AL네트웍스는 오는 11일 대구 북구 검단동에서 반려동물 테마형 판매시설 '클럽 펫월드' 영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AL네트웍스는 전국에 반려동물용품 매장 10여 곳과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병행하는 애완용품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클럽 펫월드'는 연면적 4천958㎡의 2층 건물이다. 대형마트 수준의 면적으로 반려동물용품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1층에는 창고형 판매시설을 비롯해 동물병원과 펫 베이커리가 들어선다. 또 2층에는 펫 수영장과 펫 카페, 펫 운동장 등 각종 체험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도 반려동물용품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다. AL네트웍스는 연회비 2만원으로 회원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제품 가격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최근 쿠팡 등 온라인 쇼핑의 성장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박정훈 AL네트웍스 대표는 "온라인 쇼핑은 가격이 싸지만 현장에서 물건을 사는 경험 측면에서 약점이 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매장에서 손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사가 대구에 있고 물류에도 강점이 있어 1호점을 대구에 냈고 앞으로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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