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마이크가 작동되는 줄 모르고 본심을 드러내는 실수를 범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현안회의에 참석했다가 회의 시작 전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나눈 둘만의 대화가 방송국 마이크에 녹음됐다가 공개됐다.
이 원내대표가 먼저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선 두 사람만의 사적인 대화이긴 하지만 국정을 이끌어야 할 인사들이 남 탓으로 일관한 자세를 보였다며 일침을 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직자들이 2기가 아니라 4기 같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 레임덕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