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천만원 받고 입시생 부정입학 도운 대학교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입시생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자신이 속한 학과에 입학하도록 한 대학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로 안양대 A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학년도 학과 실기시험 수시 심사위원이었던 A교수는 당시 지원자인 B씨에게 높은 점수를 줘 B씨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A교수는 그 대가로 B씨 측으로부터 2천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교수는 옛 제자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 수강생을 입학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배임증재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학을 청탁한 A교수의 제자와 돈을 건넨 B씨의 어머니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자신을 '안양대 (학생) 입시 비리 비상대책 위원회'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지난해 말 학교 SNS에 글을 올려 A교수가 연루된 입시 비리 내용을 지적하면서 알려졌다.

안양대는 문제가 불거지자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고 2019학년도 실기시험 수시 심사위원을 모두 외부인으로 교체했다.

또 A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학교 관계자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A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와 B씨에 대한 조치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