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대결 구도가 달라진다.
오후 10시 방송 드라마들의 3파전이었던 것이 이날부터는 2파전으로 바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이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면서,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과 지난 주부터 방송되고 있는 같은 시간대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의 2파전이 형성된 것.
봄밤은 같은 시간대 예능프로그램들과 시청률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단 하나의 사랑은 전작 닥터 프리즈너가 높은 시청률에 힘 입어 지상파 수목극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은 채 종영한 만큼, 시청층을 그대로 유입할 지 주목된다.
절대그이의 시청률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난 주 1~4회가 2~3%대의 시청률을 보였는데, 이는 닥터 프리즈너의 마지막 2회분 방영 및 특집 방송 '굿바이 닥터 프리즈너'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초반부터 시청층 모으기에 실패했다는 풀이도 있다. 일명 '개업빨'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꾸준히 여심을 자극해 온 주연 여진구 효과도 크지 않았다는 분석.
그만큼 단 하나의 사랑은 초반 시청층 유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독특한' 로맨스극인 절대그이와 비교해 '판타지'를 녹여냈긴 하지만 그래도 차분한 분위기의 로맨스극인 단 하나의 사랑은, '정통 멜로'를 표방하면서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이는 봄밤을 시간대 변경을 이유로 피하면서 역시 유리한 구도에 놓였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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