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617~686) 성사의 탄생 1402주기 다례제가 6일(음력 5월 4일) 오전 10시 경산 제석사에서 봉행된다.
제석사(주지 혜능스님) 주최로 열리는 이 다례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경산 사암연합회장, 지역 내 기관장을 비롯해 제석사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다.
이날 다례제는 사시헌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헌향, 헌화, 성사 연보 소개 등으로 1부를 진행하고, 2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원효는 신라의 승려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외우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으면 귀천의 차별 없이 성불할 수 있다는 '진속일여(眞俗一如)'의 큰 가르침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금강삼매경론', '기신론별기','대승기신론소'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불교계에서는 삼국유사 속 원효의 탄생지로 기록된 '사라사'(沙羅寺)가 조선 시대에 인근에 현청이 세워지면서 폐사되었는데, 제석사에서 발견된 암반을 깬 고대의 깊은 우물과 신라시대의 석등부재 등을 고려해볼 때 이곳이 원효 탄생지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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