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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회 빨리 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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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야 각 정당이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월이 시작됐는데 국회가 정상화하지 않아 국민의 걱정이 크다"며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투자와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심리도 위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 노인 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면서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 경제활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 관련,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은 가족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피해 가족이 구조·수색 상황을 몰라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과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비핵화 목표 달성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때까지 대북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상봉 및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해 한・미간 긴밀히 협의 및 공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믿음을 갖고 있으며, 튼튼한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 공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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