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10~14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부산에서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황민철(39) 씨와 전업주부였던 손옥임(36) 씨는 손 씨의 친정어머니 권유로 양봉을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양봉, 벌에 쏘이는 것은 예삿일이고 일벌들보다 더 부지런해야 꿀을 뜰 수 있다.
4대가 북적이는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사위 민철 씨는 장모님의 걱정과 당부가 그저 부담스럽다. 매사에 추진력 강하고 여왕벌 같은 장모님 때문에 작년에는 '황 서방 가출 사건'까지 있었다. 그런 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옥임 씨는 중재하느라 피곤하다.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 초보 양봉 부부는 아이들을 맡기고 이동 양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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