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19일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서 지정
5천500명 고용 창출 기대

경북 포항시가 연구소, 대학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거점인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5천500명의 고용 창출, 8천300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포항시를 비롯해 경기 안산, 경남 김해·진주·창원, 충북 청주 등 6곳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생산 시설이 입주한다.

특구 내에 입주한 기관은 세금 감면과 기술 사업화 지원은 물론 매년 최소 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도와 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신규 기업 250곳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강소특구 지정으로 포항시가 미래전략 산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로봇, 첨단 신소재, 해양자원, ICT융복합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고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등도 특구의 혜택을 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강소특구는 지난 2017년 12월 발표된 새로운 연구개발(R&D)특구 모델이다. 대전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에 R&D 특구가 있지만, 미개발 지역이 발생하고 기관 간 연계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면적 한도를 20㎢(600만평)로 정한 소규모 강소특구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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