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우리 당은 망국적 탈원전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고, 정책 결정자를 끝까지 추격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전력은 1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한전의 주가도 절반 이하까지 폭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그 와중에 여름철 전기료까지 깎아주기로 해서 추가로 3천억원 손실이 발생해 한전은 배임죄 고발까지 걱정해야 하니 이게 정말 정상적인 나라인지 묻고 싶다"며 "결국 이 모든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포기하는 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전과 관련한 많은 인력이 회사를 나오고 있어 이들이 가진 노하우와 고급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도 어렵게 됐다"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황 대표는 '외국인에게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부에서 차별이니 혐오니 정말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고 있다"며 "제 얘기의 본질은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하자는 게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든데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숙식비 등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니 힘든 사정을 하소연하는 게 당연하다"며 "저에 대해 사리에 맞지 않는 공격할 시간에 최저임금 문제의 해법부터 고민해 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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