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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행정부형 인간' vs '입법부형 인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민정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조국 민정수석. 연합뉴스

"나는 행정부형 인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본인의 기질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한 언론은 조 수석이 "나는 '입법부형' 인간이 아니라 '행정부형' 인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조만간 있을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조 수석이 자신의 선호도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 시점이 13일이라며 이런 관측을 부인했다.

'입법부형 인간'과 '행정부형 인간'이라는 말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을까. 행정부 수반인 문재인 대통령은 입법부 출신이고 입법부에는 행정부 관료 출신이 즐비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욕망'으로 점철된 정치 무대에서 '기질'까지 고려하는 인사가 나타나자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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