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가 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업체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네팔인 인드라(36) 씨의 사연이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20세에 아내와 가정을 꾸렸다.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 집안의 빚을 갚으면 아내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한국행을 택했다.
무거운 강철 부품을 용접하고, 굉음을 울리는 증기압도 빼야 하는 공장 일이 너무 버겁고 힘들어도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참고 있다. 남편이 없는 집에서 아내는 혼자 시부모님을 모시고 양계장 일까지 하고 있다. 그래야 남편이 빨리 돌아올 수 있고, 시부모님께 인정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인드라의 첫째 딸 인수(10)는 밭일도 하는 바쁜 엄마 대신 이제 겨우 8개월 된 남동생을 돌본다. 그뿐만 아니라, 엄마를 도와 집안일도 열심이다. 인수는 아빠와 같이 놀았던 때가 너무나 그립다. 아빠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동생에게 인수는 매일같이 아빠의 사진을 보여준다. 인수 가족에게 드디어 아빠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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