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공직사회가 지난 26일 단행된 상반기 정기인사(7월 1일 자)를 두고 술렁(매일신문 6월 27일 자 12면)이고 있는 가운데 시공무원노동조합도 "공감과 이해의 범위를 벗어난 인사여서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해칠까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는 '7월 1일 자 인사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번 인사와 관련해 내·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행부는 조합원과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5급 승진인사의 경우 근무평정 1위가 배제됐는가 하면 전보인사에서도 공무원 임용일, 직급 승진일자 등이 고려되지 않고 겨우 1년이 넘는 경력자에게 보직을 부여하는 알 수 없는 인사가 단행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청탁에 의한 인사 근절,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내세웠지만 현재 내·외부에선 '외부에서 먼저 아는 인사, 외부의 영향력 있는 자에 의한 인사' 등의 각종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시청 내·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집행부의 해명을 요구하면서 "인사와 관련해 떠도는 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시정의 발목을 잡고 직원들을 이간질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엄중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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