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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실려 가는데도 필리핀 '사치의 여왕' 구순 잔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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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사태가 벌어진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의 구순 잔치에서 환자들이 실려 가고 있는데도 공연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파시그시 이나스 체육관에서 2천5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멜다의 구순 잔치에서 261명이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환자들이 하나씩 실려 나가는데도 연예인들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등 잔치가 계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VIP 손님과 일반 하객에게 서로 다른 케이터링 업체가 음식을 제공했으며, 집단 식중독은 필리핀 전통음식인 '아도보' 도시락을 먹은 일반 하객들에게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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