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석원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장 "의료폐기물 소각장 공공성 강화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석원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장
정석원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장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없어서는 안 될 시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눈앞의 이익만 쫓는 업자들에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석원 아림환경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반대추진위원장은 최근 아림환경 불법 적치에서 비롯된 의료폐기물 사태에 대해 "수집·운반·소각에 이르기까지 업자들의 영업 논리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공공영역으로 끌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폐기물은 소각 허가 용량보다 소각 물량이 더 많지만 정부가 초과 소각을 눈감아 주고 실정이다.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 처리 현실이 불법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에 각 지자체가 직접 운영을 하든지 민간 협동조합형태로 하든지 공공영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통해 모든 데이터도 공공으로 개방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피해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의료비 지원 등의 명목으로 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을 우려해 노인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기저귀에 대해서도 의료폐기물로 지정하고 있다"며 "일반폐기물이 될 수 있는 기저귀도 의료폐기물이 되다 보니 자연적으로 소각될 의료폐기물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고 기저귀 물량 전체를 무조건 빼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것과 아닌 것을 구분해 일반폐기물과 의료폐기물로 지정하면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병원 자체적으로 멸균처리시설을 갖춰 의료폐기물을 양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각 지자체에 별도의 소각처리시설을 건립하도록 해야 증가 추세에 있는 의료폐기물 대란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