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의 활약에 힘입어 경일대학교가 축구부 재창단을 추진한다. 정 감독은 1988년 경일대(당시 경북산업대학) 축구부 창단멤버다.
10일 경일대에 따르면 정 감독이 12일 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측과 축구부 재창단을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경일대 축구부는 1988년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2007년 해단했다. 당시 체육 관련 학과가 없는 대학은 운동부 특기자를 선발할 수 없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스포츠학과가 신설되는 등 축구부 창단 요건이 갖춰지면서 대학 측이 재창단을 추진하고 나선 것.
경일대는 앞서 지난달 U-20 월드컵이 끝나고 대한축구협회 등과 선수 등록, 대학리그 참가 등 축구부 재창단을 위한 실무진 차원의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학교에서 진행된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응원전에서 정현태 경일대 총장이 학생들에게 "대표팀이 우승하면 축구부 재창단에 나서겠다"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경일대 관계자는 "축구부가 재창단될 경우 정 감독이 명예감독이나 자문 등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등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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