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5월 대출 증가폭이 전달보다 크게 확대됐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7일 발표한 '대구경북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지역 대출(여신)의 전달 대비 증가 폭은 1조512억원으로 4월(5천980억원)보다 75.8% 확대됐다. 이로 인해 5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한 달 사이 178조8천47억원에서 179조8천56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예금은행의 전달 대비 대출 증가폭이 4월 2천296억원에서 5월 7천835억원으로 241.2% 커졌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이 1천153억원에서 5천41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5월 중소기업대출이 6천9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전달 대비 가계대출 증가폭도 4월 1천314억원에서 5월 2천453억원으로 커졌다. 아파트 분양으로 집단대출이 늘어나는 등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위주로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의 효과가 지역 내 기업대출 확대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며 "대구 아파트 분양이 늘면서 중도금 등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해 가계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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