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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선·중앙 등 일부 언론 보도 논조 두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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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각 세우더니 언론에도 날세워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국내 일부 언론사의 보도를 문제 삼으며 "이게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대변인이 이처럼 특정 언론사의 보도를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언론과 각을 세우면서 불필요하게 마찰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오늘까지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디디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는 7월 4일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마이너스 40%, 요즘 한국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기사를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에 투자를 기대하나'로 원제목을 다른 제목으로 바꿔 일본어판으로 기사를 제공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현재도 야후재팬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의 장에 나와라', '문통 (문 대통령) 발언 다음 날 외교 사라진 한국' 등의 기사가 2·3위에 랭킹 돼 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한국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고 모두 각자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민정수석 역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판 기사 제목을 거론하며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이라며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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